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이번 추석 연휴, 대통령의 예능 출연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 두 가지 이슈가 밥상에 올라왔죠. 연휴 후반부, 여야 공방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어요? <br><br>두 가지 이슈 두고 추석 다음날인 오늘 여야가 여론전 2라운드에 접어든 모양새입니다. <br><br>두 가지 상황이 달라졌죠. <br> <br>대통령이 출연한 예능이 하루 연기 끝에 어젯밤 공개됐고요.<br><br>추석 연휴 전날 체포됐다가 풀려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, 어제 뉴스A 출연을 시작으로 여론전 펼치고 있죠.<br><br>두 이슈 불씨, 사그라들지 않을 조짐입니다.<br> <br>Q. 대통령 예능 출연, 지금까지 야당이 공격해왔는데 오늘은 여권이 공세로 전환했어요? <br><br>대통령이 먼저 나섰습니다. <br> <br>"손가락질과 오해 감수하겠다"고요. 국정자원 화재 이후 예능 출연에 대한 야당 공세가 식지 않자 K-푸드 홍보 역시 중요하다며 <br>정면 돌파에 나선 겁니다.<br><br>민주당 복수 관계자에게 공세 전환 이유를 물어봤는데요. <br> <br>민주당도 속으론 역풍 걱정했는데 막상 공개된 방송 보니 "출연 명분인 K 푸드 홍보에 충실했다" "시청률도 좋더라"는 겁니다.<br> <br>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,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<br>"방영 전엔 '출연 다음에 하지' 반응이 적지 않았는데, 방영 후엔 호의적 반응 늘었다"고요.<br><br>민주당은 오늘 장동혁 대표까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면서 '화재 대응 문제 없다, 떳떳하다'는 입장 강조했습니다. <br><br>Q. 국민의힘도 물러서지 않고 있어요? <br><br>국민의힘은 물론 개혁신당까지 대통령 예능 촬영은 "위선"이라고 몰아붙이는데 집중했습니다.<br><br>윤석열 정부에서 전산망 장애가 발생했을 때 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'대통령 사과와 장관 경질' 요구하더니 정작 지금 자신의 예능 촬영은 합리화 한다고 콕 집어 비판하는 거죠. <br> <br>그때 그때 다른 대통령 태도를 직격하는 논리가 가장 통하더라 전하더라고요. <br><br>Q. 국민의힘, '이진숙 전 위원장 체포' 비판에도 총력전 벌였죠? <br><br>이유가 있습니다. <br> <br>추석 민심 들어본 국민의힘 의원들 이렇게 말하더라고요. <br><br>지역구 주민들이 "이재명 정부가 '절대존엄' 김현지 부속실장 이슈 덮으려고, 경찰이 이 전 위원장 무리하게 체포한 것 아니냐" 반응 보이더라고요. <br> <br>국민의힘의 공격 논리가 그만큼 통하더란 반응이었습니다.<br><br>국민의힘 입장에선 '1타 2피' 이슈인 건데요. <br><br>경찰의 이진숙 전 위원장 체포 부당성과 공포 정치 강조하면서 나이와 학력 등 개인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국감 출석도 불투명한 <br>김현지 부속실장, 동시에 때릴 수 있다는 거죠. <br> <br>Q. 이진숙 전 위원장 체포 50시간 만에 풀려나 적극 여론전 펼치고 있어요. 민주당은 조용한 거 같은데, 이슈 계속 커질까요? <br><br>이 전 위원장의 반발에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"이진숙 전 위원장의 자기 정치다. 공식 대응할 필요 있나" 하더라고요.<br> <br>이번 연휴 지역주민 만날 때 이 전 위원장 체포에 대한 언급은 별로 듣지 못했단 반응도 있었는데요. <br><br>이 전 위원장이 반응 먼저 언급하며 키워줄 필요가 없다는 거죠. <br><br>다만, 이 전 위원장이 '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'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고 효력 정지 가처분도 냈잖아요. <br><br>법적 판단 나올 때까지 공방 사그라들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남희 기자 irun@ichannela.com